자폐증, 백혈병, 전립선암…질병 겪는 한인들에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6일 제 4차 지원대상자들을 선정,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세가정에게 각각 1,200달러씩을 지원했다.
이번 4차 지원대상자는 특히 가족의 일원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선정했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서류미비가정인 김씨(63)는 아들이 10년이상 자폐증을 겪어 재정적, 정신적을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어머
니 김씨도 경제적 곤란으로 우울증을 겪어 가족 전체가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오씨는 딸(29)이 3년전 백혈병에 걸려 한인사회에서 골수검사 캠페인이 전개한 케이스다. 골수 이식을 받은 딸은
올해부터 백혈병 수치가 높아져 위험한 상태다. 오씨는 코로나 사태로 일을 제대로 하지못해 딸의 병원비와 약값은 물론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지씨(70)는 운영난을 겪어온 세탁소를 작년에 문을 닫은 후 올해 초 돈을 빌려 작은 세탁소를 오픈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최근 문을 닫았다. 최근 전립선암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 병원치료는 생각치도 못하고 있고,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4차 지원대상자들은 질병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가정을 선정했다”며 “추수감사절에 이들 가정에 조
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